[정성남 기자]이동훈 전 윤석열 캠프 대변인(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여권 인사에게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전 대변인은 어제(13일)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여권 쪽 사람이 Y(와이, 윤석열 전 총장으로 추정)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경찰과도 조율이 됐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곧바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이 전 대변인 발언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충격적인 사안이다. 당 차원에서 즉각적인 진상규명에 착수하겠다"고 적었다.
윤 전 총장과 가까운 권성동 의원도 페이스북에 “주장이 사실이라면 전형적인 공작 정치이자 수사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뒤흔드는 중대 사건”이라며 “여권의 정치 공작의 실체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캠프는 오늘(14일) 입장문을 통해 "아직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나 이것이 사실이라면, 헌법 가치를 무너뜨리는 '공작정치'이자, 수사권을 이용한 '선거 개입', '사법거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동훈의 구체적인 수사내용은 왜 6월 29일(윤 전 총장의 정치 참여 선언일) 에 갑자기 공개된 것인지 밝혀져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여된 사람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상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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