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전에서 방사능 유출 정황, 미국 정부가 조사 나서
중국 원전에서 방사능 유출 정황, 미국 정부가 조사 나서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1.06.1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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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동성 타이산 원자력 발전소의 2013년 모습. 연합뉴스
중국 광동성 타이산 원자력 발전소의 2013년 모습. 연합뉴스

중국 광둥성에 위치한 원전에서 방사능 유출 의심 사고가 나고, 이를 미국 정부가 조사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CNN은 중국 광둥성에 위치한 타이산 원전에서 방사능 유출이 의심되며, 미국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고 14일 보도했다.

중국 타이산 원전의 일부를 소유한 프랑스 회사 프라마톰은 미국 정부에 서신을 보내 중국 정부가 원전 폐쇄를 막기 위해 방사성 물질 검출 한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마톰은 중국 정부가 타이산 원전의 검출 한계치를 2배로 높였는데도 방사능 누출량이 한계치의 90%까지 달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지 원전의 일부를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계 회사인 프리마톰은 원전의 방사능 유출을 미국 정부에 확인 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핵물리학자 셰릴 로퍼는 "가스 누출이 사실이라면 격리 일부가 파손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미 정부는 아직 "원자력 발전소가 위기 수준은 아닌 것 같다"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와 미 정부 모두 CNN의 질의에는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능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광동성의 원전은 건설된 지 3년이 지나지 않았으며, 이는 중국의 동해안에 설치된 수많은 원전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동쪽 해안에 있는 원전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나라의 서해안에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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