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이재명, 기본소득 '성장정책'...수요주도성장? 소주성 일란성 쌍생아"
윤희숙 "이재명, 기본소득 '성장정책'...수요주도성장? 소주성 일란성 쌍생아"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1.06.12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성대 기자]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1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기본소득이 복지정책이 아닌 성장정책이라 선언하심으로써 이제 유의미한 모든 논의의 대상에서 탈락하셨음을 알려드린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를 "'소주성(소득주도성장)'에 골병든 한국 경제에 쌍둥이 동생 '수주성(수요주도성장)'을 새것이라며 들이미는 대선주자"라고 칭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마차가 말을 끌고 꼬리가 개를 흔든다는 측면에서 일란성 쌍생아"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의원은 "(기본소득이) 결국 실패한 소주성의 후속편 '수주성(수요주도성장)'"이라며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언젠가 도래할 수 있는 미래사회 안전망으로 왜곡이나 앞뒤 안 맞는 임기응변 없이 진지한 논의가 있기를 기대했습니다만 이젠 국민들 혀차는 소리만 남았다"고 글을 적었다.

[출처=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페이스북 캡처]
[출처=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페이스북 캡처]

수주성에 대해 "임금을 대폭 올리고 재정으로 그 충격을 완화해 성장한다는 '소주성(소득주도성장)'과 똑같이 재정으로 수요를 창출해 성장한다니 같은 '세주성(세금주도성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재정으로 경제성장을 지속한 나라가 역사상 단 한나라도 없으며 지속성장은 언제나 생산성 증가를 통해서만 이뤄졌다는 것을 아예 모르시는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노동소득몫이 계속 줄어드는 게 기본소득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면서 근래 노동소득분배율은 상승해왔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이 문제삼은 것은 이 지사가 지난 8일 한 경제매체와 가진 인터뷰 발언입니다. 해당 인터뷰에서 이 지사는 기본소득이 수요측면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다르다면서 소득은 수요의 한 부분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기본소득은 어디까지나 분배정책이 아니라 경제정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