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지난 1년이 한국판 뉴딜의 기틀을 세우기 위한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지난해 7월 시작된 한국판 뉴딜이 어느덧 1년이 돼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한국판 뉴딜 촉진 방안이 논의됐다.
김 총리는 한국판 뉴딜에 포함된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 방안과 관련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데이터 생산·축적·활용에 이르는 전주기를 수요자 요구에 맞게 입체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녹색건축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탄소중립 실현과 그린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노후건물을 환경친화적으로 개선하는 그린 리모델링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제로 에너지 건축물 확대를 위한 제도 혁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또 이날 안건으로 오른 '해외 우리국민 환자 이송·보호체계 개선방안'과 관련해 "국민의 안전에 국경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해외출국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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