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방송의 민낮 "뜨거운 루머 퍼뜨린 유튜버가 검찰에 구속 송치"
유튜버 방송의 민낮 "뜨거운 루머 퍼뜨린 유튜버가 검찰에 구속 송치"
  • 전호일 기자
    전호일 기자
  • 승인 2021.06.0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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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게시판 "구속 유튜버와 가로세로연구소 의혹 수사"

[전호일 기자]유튜버들과 유명인들에 대한 낯 뜨거운 루머를 퍼뜨린 유튜버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유튜브에서 개인 채널을 개설하고 루머를 퍼뜨린 유튜버 정 모 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 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28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정치적인 내용들을 위주로 하는 개인방송 채널을 운영하면서 2019년부터 1년 여 간 여성 유튜버 박세정 씨가 개인적으로 음악 레슨을 하는 것을 알아낸 뒤 '지역 유력 정치인들에게 성 상납을 하고 있다'는 식의 허위 비방 방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정 씨와 함께 2019년부터 유튜브 개인방송을 진행한 이 모 씨는 올초 재판에 넘겨졌다.

이 씨는 지난 4월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열린 1심에서 상대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거짓말을 드러내 유튜버 박세정 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벌금형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이 씨는 1심 판결에 불복,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항소했다.

정 씨와 이 씨 등은 유튜브 방송에서 박 씨 외에도 가수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 씨와 여러 남성 연예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을 퍼뜨렸으며, 정치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명 유튜버들이 성매매 업소를 운영했다, 과거 마약을 했다 등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해 논란을 빚었다.

피해자 박 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가족은 물론 연인까지 공격하는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악담을 퍼부어 정신적 고통을 줬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박 씨는 이들을 붙잡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을 해 봤으나 방송은 계속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소재지는 파악이 안되었다고 그동안의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들이 방송을 하는것을 알고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서 나오는 특정 건물 및 실내.외 인테리어와 음식을 검색하여 위치를 알아내는 등 이들을 붙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씨는 지금 가로세로연구소와 소송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세연측에서 "유명세를 이용하여 코인털이를 한다는 등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걸어왔고 이에 박 씨는 즉시 반소하여 쌍방소송이 진행 중이며 이 건과 관련하여 다음달에 선고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박 씨 등은 문제의 유튜버들이 구독자 65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와 특수관계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하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어제(1일) "이번에 구속된 유튜버와 가로세로연구소의 특수관계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와 있다.

청원인은 이번에 구속된 정치유튜버와 공범이 1년 넘게 한 여성 유튜버를 향한 인신공격과 신상털이, 입에 담지못할 명예훼손을 하여 구속되었습니다.

구속된 유튜버는 피해 여성 유튜버의 생일에 "니 x미 자궁xx" 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특정 정당의 국회의원에게 성상납을 했다"라는 허위사실을 퍼뜨리며 1년 넘게 괴롭혔고, 다른 공범은 2년째 피해여성을 비방하며 유튜브 수익을 벌고 있습니다.

각종 가짜뉴스와 자극적인 방송으로 도마위에 자주 오르는 가로세로연구소가 이것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꼭 철저하게 수사될 수 있도록 청원합니다. 라고 청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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