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5월 말 현재 고객 수가 605만명으로 1개월 전보다 68만명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 300만명을 넘어선 지 3개월여 만에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 효과, 차별화된 금리 혜택을 내세운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인기 등에 힘입어 케이뱅크는 최근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말 현재 수신 잔액은 12조9천600억원, 여신 잔액은 4조7천4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각각 8천200억원, 600억원 늘었다.

케이뱅크는 최근 1조2천억원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2조원대로 키운 만큼 대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여신 규모가 수신 규모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에 케이뱅크는 지난 4월 소액 마이너스통장인 '비상금 대출' 상품을 내놓은 데 이어 전월세 보증금 대출, 사잇돌 대출 등의 신상품을 출시하며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김건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