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35개월 만에 100을 넘었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공개한 이달 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3으로 전월(99.3)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긴 것은 2018년 6월(102.7) 이후 35개월 만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에서 현재생활형편·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이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0년)보다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은 것은 소비지출전망CSI(107)·현재경기판단CSI(81)·향후경기전망CSI(94) 등이 상승한 데 힘입었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특히 소비지출전망CSI는 지난해 10월 100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2월 99로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 계속 100을 넘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지역 소비심리가 낙관적인 만큼 향후 경기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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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