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지역 기업 수출실적이 크게 상승하면서 지난 1월 이후 넉 달 내리 증가세를 이어갔다.
20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수출 실적은 지난해 4월 실적(9억800만달러)과 비교해 43.6% 늘어난 13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실적도 지난해 4월 11억600만달러에 비해 27.1% 증가한 14억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부산 무역수지는 1억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실적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동차(136.1%)와 선박·기자재(131.5%)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철강 제품과 기계류·정밀기계 등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75.3%), 유럽연합(65.0%), 동남아(33.5%)로의 수출이 지속해서 증가했다.
수출 호조로 지역 기업 생산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 금액도 늘어났다.
원자재 수입은 46.4% 증가했으며, 자본재(19.4%)와 소비재(8.9%) 수입도 증가했다.
원자재 중에서는 광물, 연료, 철 금속, 철강재, 경공업 원료, 화공품, 섬유류 수입이 많이 늘어났다.
자본재 수입 증가는 선박과 자동차부품, 전기·전자기기, 기계류, 정밀기기 등이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 동남아, 중국, 미국, 일본 등지에서의 수입은 늘어난 반면 유럽연합에서의 수입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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