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에 청와대 눈치 보지 말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여당"이 되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내년이면 퇴임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임기는 아직 3년이나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특히 오기와 불통으로 꽉 막히고 임기 말 복지부동에 들어간 관료 집단이 손 놓고 있다면 여당이라도 팔 걷고 나서 국민을 위해 시급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난 4년간의 잘못과 오류를 인정하고 바로잡으며 '질서 있는 퇴각'을 준비하는 것이 지금 주어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대표는 가상화폐(암호화폐) 투자 소득에 대한 양도세 부과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거래의 투명성 향상과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을 전제로 충분히 사전 고지 기간을 거친 후 주식처럼 거래세만 매기는 것으로 충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식 양도차익 과세 기준을 참고해 일정 금액 이상의 고수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개인투자자 주식양도차익 과세가 예정된 2023년보다도 더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과열된 가상화폐 시장 대책 마련에 소극적인 정부 여당을 향해 "건달들도 보호비를 뜯으면 완전히 나 몰라라 하지는 않는다"며 "지금 정부 여당의 인식과 태도는 건달만도 못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