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의 발달과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평균수명이 연장되어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는 말처럼 철저한 자기관리로 젊은 시절보다 왕성한 활동을 하는 어르신들을 주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각 지자체의 평생학습관이나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어서 언제든 원하는 교육을 받을수 있다.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진권)에서는 지역사회 내 어르신들이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신체ㆍ정신적 건강증진을 도모하여 건강하고 보람된 노후를 보내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무인발권기의 시스템을 익히는 키오스크 교육을 비롯해 유튜브, SNS활용교육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중 지인과의 소통은 물론 아는 만큼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이 인기 최고이다.문자와 전화는 물론 이미지편집과 동영상 만들기에 80~90대 어르신들도 정열을 불태우며 수업에 임하고 있다.
문제는 어르신들의 경우, 미디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하기도 전에 이미 미디어 기기가 부재하거나 인터넷·와이파이 환경이 구축되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20년 이용회원 욕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디어 기기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어르신이 전체 응답자의 22.7%(332명)로 나타났다. 이에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미디어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태블릿pc, 데이터 공유기를 대여하여 원활한 온라인 수업 이 진행되도록 하고 있다.
수업은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데 개강하기 전 수강자들은 복지관에 방문하여 태블릿 pc와 데이터 공유기 사용법을 익히고 어떤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지 안내를 받는다. 비대면이지만 5인 이하로 참여하여 온라인상에서도 한 분 한 분의 상황을 살피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하여 올해 말까지 이어지는 수업은 스마트폰 활용과 SNS마케팅 전문 최영하(SNS소통연구소 강남구 지국장)강사가 진행한다. 어르신들이 비대면 환경 속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줌(zoom), 키오스크 활용법, 스마트폰으로 길 찾기, 영화·고속버스 예매하기 등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복지관 관계자는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하여 미디어 기기를 확보하고 대여 서비스 및 미디어 활용 교육 확대를 통해 미디어 사각지대를 좁혀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디자인하고자 한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어르신들이 아름다운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전문적 종합적 어르신 복지를 실천에 앞장서겠다”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현재 우리 주변에는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원하는 강의를 자유롭게 듣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으므로 잘 활용하면 건강한 삶을 지속해 갈 수 있을 것이다.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와 교육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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