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일 기자]오늘(4일) 새벽 인도 남부 첸나이국제공항에서 우리 교민 172명을 태운 특별 항공편이 이륙했다.

기업 주재원과 유학생 등을 태운 항공편은 오늘 오전 11시 4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다.

정부는 귀국하는 인도 교민이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7일간 시설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인도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은 1만여 명인데 현재 인도에서는 연일 40만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고 있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귀국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이번 달에만 기존 계획의 2배인 12편의 인도-한국 간 부정기 항공편이 추진되고 있다.

오늘 첸나이에서 출발한 전세기에 이어 오는 7일에는 인도 벵갈루루공항에서 교민 211명을 태운 항공편이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인도에서 귀국하는 교민들은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더라도 7일 동안 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또 시설 퇴소 전 한 차례 더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해제 전인 입국 13일 차에도 보건소에서 또다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방역지침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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