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는 범죄 행위" 부산수산인 일본 규탄…해상시위도
"오염수 방류는 범죄 행위" 부산수산인 일본 규탄…해상시위도
  • 편집국
    편집국
  • 승인 2021.04.30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수산업 단체와 어업인들이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범죄행위로 규정, 철회될 때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부산 관내 수협 7곳과 전국 연안어업 연합회, 어업인 등 100여 명은 30일 오전 부산시수협 다대포 위판장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 단체는 "일방적인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규탄하고, 일본과 우리나라 정부에 상응하는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모였다"면서 "오염수 해양 방출은 주변국 국민 생명과 건강을 침해함은 물론 우리나라 수산업 존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했다.

이들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은 주변국과 충분한 협의와 양해하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해양 방출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일본은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투명한 정보공개와 과학적 검증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 정부는 바다로 방출되는 오염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는 등 수산물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 국민이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으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만큼 수산업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일본과 우리 정부는 수산인들 요구사항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탄 대회에서는 수산업 단체 소속 선박 40여 척이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해상시위를 벌였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