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노조 "지상파 3사 동시 근로감독, 정상화 출발점 돼야"
방송작가노조 "지상파 3사 동시 근로감독, 정상화 출발점 돼야"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1.04.26 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가 지상파 3사를 대상으로 동시 근로감독을 시행하겠다는 고용노동부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26일 방송작가유니온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상파 3사의 보도 및 시사교양 방송작가를 대상으로 내달 3일부터 동시 근로감독을 시행한다. 근로감독 시행에 관한 공문은 지난 23일 각 방송사에 송달된 상태다.

이는 지난 15일 방송작가유니온이 서울지방노동청에 주요 방송사를 대상으로 신청한 특별근로감독 요청이 받아들여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방송작가유니온은 고용노동부의 이번 결정을 '역사적'이라고 평가하며 "지상파 3사가 동시 근로감독을 받는 것은 근로감독제도가 생긴 지 약 70년 만에 처음이며, 비드라마 제작 현장에 근로감독이 시행되는 것 또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동시 근로감독은 그동안 비정규직 및 프리랜서를 남용해왔던 방송사들의 행태를 바로잡고, 방송 노동 현장 속 '비정상의 정상화'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감독의 대상이 된 지상파 3사에는 현장조사와 심문, 자료제출 요구 등 감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하며 "이번 기회로 KBS, MBC, SBS가 공정 노동이라는 기치 아래 진정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