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해외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이번 달 원화를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달 해외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10조5천억원(94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의 파격적인 특별배당금 지급이 가장 큰 증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한 달간 원화가 다른 아시아 통화보다 선전하도록 한 긍정적 모멘텀이 막대한 배당금 지급으로 약화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원화에 대한 압박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4분기에 해당하는 보통주 1주당 354원(우선주 355원)과 함께 1천578원의 특별배당을 지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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