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2. 어떤 용량의 공기청정기를 선택해야 하나요?
파이낸스투데이는 대기환경 전문기자인 박준재기자를 초빙, 3년 간 심층보도를 준비한 후 창립 13주년을 기념하여 “공기청정기의 진실”을 연재합니다. 본 기사는 문답식으로 이루어졌으며 비전문가도 알기 쉬운 용어로 썼습니다. 박준재기자는 심층보도 준비 중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2년간 특파원 파견을 나갔으며 대기 청정국 스웨덴의 정책과 생활도 소개합니다. |
Q2. 어떤 용량의 공기청정기를 선택해야 하나요?
A2. 아마도 공기청정기에 OO평형, ◇◇평용 이라는 표현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끔은 OO CMM, □□ CMH, △△ CFM 같은 표시를 사용한 공기청정기도 있습니다. 공기청정기의 용량을 평형으로 표시한 경우, 업체마다 기준이 조금씩 달라 절대적으로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CA 인증을 받은 제품은 적용 면적을 정해진 산출 방식에 따라 계산한 것입니다. 적용 면적의 산출 공식을 여기서 공부할 필요는 없고 그 의미만을 따져 보겠습니다.
만약 본인의 방이 약 5평이고 CA 인증을 받은 제품의 적용 면적도 5평이라면 그 공기청정기는 1시간에 3회 정도 전체 공간을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시간에 2~3회 정도 공간을 정화할 용량의 공기청정기는 보통 또는 괜찮은 수준의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공기에 민감한 가족, 알레르기 환자가 있거나, 새집으로 이사를 온 경우와 같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할 때는, 1시간에 4~5회 또는 그 이상 정화를 할 수 있는 큰 용량의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더 깨끗한 실내를 유지하고 싶으면 7~8평형 제품을 구매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큰 공기청정기가 더 좋은 공기청정기일까요? 제한된 공간에서 정화 용량이 큰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면 공기질을 더욱 좋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간에 비해 너무 큰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면 비용, 청정기가 차지하는 공간, 소음 등으로 인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결국은 목적을 먼저 따진 후에, 보통 수준의 공기질을 얻으려면 권장 평수의 제품을, 조금 더 높은 수준의 공기질을 원하면 조금 더 큰 평수의 제품을 구매하기 바랍니다.
CMM, CMH, CFM 계산법은 뒤에서 참고로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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