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9일, 내달 2~3일 진행되는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와 관련, "의심을 가지지 말고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본투표는 물론, 주말에 실시되는 사전투표에도 반드시 참여해 압도적 투표율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당 지지자 중 지난 대선 과정에 있었던 사전투표 부실관리와 대법원 재판 지연 때문에 사전투표를 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움직임도 있는 걸로 안다"면서 "최근 당이 선관위와 회의를 해서 사전투표의 문제점과 부정·비리 소지를 확연히 점검했고 이와 관련된 법률도 통과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자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쓰레기'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막말의 저주를 본인이 반드시 돌려받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막말 네거티브가 역대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이제 대한민국은 집권당이나 윤 의원이 오세훈, 박형준 잡아넣으라 하면 감옥에 넣을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외친 검찰개혁은 정권 마음대로 정적을 제거하는 나라가 목표였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7일 서울 중랑구 박영선 민주당 후보 집중유세 현장에서 "4월 7일에 쓰레기를 잘 분리수거 하셔야 한다"며 "쓰레기가 어떤 쓰레기냐, 내곡동을 뻔히 알았으면서 거짓말하는 후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선 "역대급 막말"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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