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경남 창녕군, "단 한방울의 기름도 남기지 마라!"
[지역경제] 경남 창녕군, "단 한방울의 기름도 남기지 마라!"
  • 안기한 기자
    안기한 기자
  • 승인 2021.03.02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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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로 유출 기름 500L 신속한 '핀셋' 방제로 환경파수꾼 ‘증명’

[안기한 기자]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휴일에도 불구하고 우포늪과 연결된 농수로에 다량의 기름이 유출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즉각 현장대응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해 ‘환경파수꾼 창녕군’의 이미지를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방리 대합산단 바로 옆 농수로에 기름이 흐르고 있습니다” 

창녕군 공무원들이 기름 범벅인 하천에 몸을 던저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창녕군 공무원들이 기름 범벅인 하천에 몸을 던저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3.1절로 휴일이던 지난 1일 오전 11시, 진종표씨는 자신의 마늘밭을 둘러보던 중, 농수로 물이 시커멓고 거품이 일어 사진을 촬영해 김재식 대합면장에게 제보를 했다. 

김 면장은 즉각, 군청 환경위생과 수질관리팀에 알리고 면직원들을 긴급 호출했고, 이 사이 현장에 도착한 환경위생과 직원들은 유출된 기름을 ‘윤활유 성분’으로 추정하고, 집에서 쉬고 있던 직원 39명을 현장에 투입해 600여m에 5군데 붐(보)을 설치해 기름의 하류 진행을 차단하는 선제적 대응을 신속히 펼쳤다. 

 

군은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한국환경공단에 유수분리 수거차량 1대 지원을 긴급 요청해 유출된 기름을 제거함과 동시에 흡착포를 이용해 농수로의 잔여 기름을 대부분 제거해 자칫 인근 농경지와 우포늪에 미칠 수 있었던 큰 피해를 최소화 시켰다. 

 

군은 기름 수거에 사용된 흡착포 10박스와 폐유를 전문 위탁업체에 맡기고 직원들이 직접 물에 뛰어들어 혹시 남아 있을 기름을 제거하는 데 안간힘을 기울였다. 

 

박정숙 환경위생과장은 “주민의 신속한 신고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면서 “기름 유출 진원지를 찾아 강력처벌할 방침이며, 향수 하천 순찰강화로 오염물질 배출을 차단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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