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정의당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추진을 국회가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은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즉시 ‘가덕도 특별법’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강 비대위원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비공개 법안소위에서도 국토부가 사실상 반대 의견을 표했다”며 “사업성은 물론이고 환경에 끼치는 영향마저 무시하며 추진하는 토건 사업이 이명박 정권의 4대강과 다를 게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또 “기만적인 대규모 토건사업은 수습하는 데에만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이 든다는 사실은 이미 증명됐다”며 가덕도 특별법을 ‘매표 전략’이라고 규정하고, “가덕도 특별법으로 재보궐 선거의 민심을 강매하는 거대양당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 19일 국회 국토위를 통과한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은 필요할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사전타당성 조사를 간소화하는 등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별법은 오늘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논의를 거쳐 내일(26일)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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