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본예산 편성 후 불과 2개월 만에 추경...웃지 못할 짓"
김종인 "본예산 편성 후 불과 2개월 만에 추경...웃지 못할 짓"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1.02.25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절 집회에 "정부방침 따를 수밖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4차 재난지원금 추경 편성을 위한 당정 논의를 두고 "본예산 편성 2개월 만에 웃지 못할 짓"이라며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코로나 사태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건 이미 예견할 수 있었고 재난지원금 문제도 반드시 나올 것이란 걸 인지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도 지난해 12월에 예산을 평상시 같은 방침을 갖고 편성해놓고 새해 시작돼서 불과 2개월만에 추경을 한다니 웃지 못할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일(26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해선 "세계 백신 생산량을 보면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모자라고 시설이 부족해서 충분한 생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과연 정부가 얘기한 대로 공급되고 접종이 가능한 건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정부가 3분기, 4분기에 어떤 종류의 백신이 얼마만큼 도입돼서 접종이 이뤄지고, 어느 시기쯤 전반적 면역이 생길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정확하게 설명해달라"고 덧붙였다.

정부에 따르면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일부 보수성향 단체가 3·1절 광화문광장 집회를 열려는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코로나 사태에 대처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거기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개천절 집회가 예고됐을 때도 "부디 집회를 미루고 이웃과 국민과 함께해주시길 두 손 모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