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 연장 일본, 1분기 10% 이상 마이너스 성장 전망
긴급사태 연장 일본, 1분기 10% 이상 마이너스 성장 전망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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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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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연장으로 일본 경제가 '더블딥'(double dip·경기회복 후 재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 발령 시한 연장으로 소비가 줄어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0% 이상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SMBC닛코증권은 긴급사태 시한이 이달 7일에서 다음 달 7일로 1개월 연장된 것을 반영해 1분기 일본 실질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연율로 -11.5%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회복 국면에 접어든 일본 경제가 더블딥에 빠지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는 전망했다.

일본 경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됐던 작년 2분기(4~6월)에 크게 뒷걸음질 쳤지만, 3분기와 4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작년 여름부터 경기에 대해 "회복 움직임을 보인다"는 견해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8일부터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발령된 긴급사태가 1개월 연장됨에 따라 경기 회복세가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이이치세이메이(第一生命)경제연구소는 1월에 발령된 긴급사태가 2개월 지속되면 GDP는 3조엔(약 32조원) 감소해 연간 GP 성장률은 0.5%포인트 하락한다고 전망했다.

고용 감소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 연구소는 GDP가 1조엔 줄면 6개월 후 실업자는 5만2천명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경우에 적용하면 실업자가 약 16만명 늘어난 셈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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