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은 진보정당...범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없다"
김종철 "정의당은 진보정당...범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없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1.01.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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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20일, “정의당만의 과감한 정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수권정당의 능력을 서울과 부산의 재·보궐선거에서 보여드리겠다”며 범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없이 독자적으로 4월 보궐선거를 치르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이날 국회 신년기자회견에서  범여권 재보선 후보단일화 논의와 관련, "정의당은 범여권이 아닌 진보야당"이며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과도 단일화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불평등의 시대를 끝내고 위기에 빠진 국민을 구할 수 있는 것은 과감함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정의당에서는 권수정 서울시의원과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이 각각 서울·부산 보선에 후보 등록 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 대표는 “거대양당의 서울시장 후보 대다수는 자신의 대선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보궐선거를 징검다리로 삼으려 할 뿐”이라며 “그들이 쌓겠다는 재건축·재개발의 마천루에 다수 시민에게 허락된 공간은 없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김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코로나 이익공유제'와 관련, "기업의 선처·선의에만 기대는 것은 국민이 정치권력에 준 권한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회주의에 빗댄 국민의힘의 비판론에 대해선 "파블로프의 개처럼 색깔론을 들이미는 습관이 있다. 2016년 당시 김종인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국민연금을 동원해 공공임대주택을 짓자'고 했던 것만큼 사회주의적 발상이 어디 있나"라고 반박했다.'

올해 우선추진 법안으로는 전국민소득보험법,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을 꼽았다.

특히 '코로나 극복 패키지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기업 해고 금지, 소상공인 영업손실 보상, 정부·임대인의 임대료 분담 등을 위한 근거가 담길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입법에 대해선 "산업재해 모니터링 결과를 취합해 개정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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