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5조 9천5백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8일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매출은 전년 대비 2.54% 늘어난 2백36조 2천6백억 원, 영업이익은 29.5% 증가한 35조 9천5백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전반적인 판매 실적은 2019년과 비슷했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은 전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공시를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조 원, 매출은 6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7%, 1.87% 늘었고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는 양호했지만,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던 3분기보다는 감소했다.
4분기 들어 반도체 가격 하락과 원·달러 환율 급락, 스마트폰 판매 감소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반도체는 4조3천억 원대, 소비자가전(CE) 부문은 8천억∼9천억 원대, 모바일(IM) 부문은 2조3천억∼2조4천억 원대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다.
반도체의 경우 지난해 전반적인 시황은 양호했으나 4분기 들어 서버용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3분기보다 영업이익이 1조 원 이상 줄어든 것이다.
한편 지난해 가전은 전반적으로 '비스포크' 시리즈를 중심으로 선전했고, TV도 연간으로 2019년(4천407만대)보다 늘어난 4천900만대 이상(옴디아 집계 기준)을 팔아치우며 실적 개선에 효자 노릇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4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할인판매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3분기보다 수익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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