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명 기자]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대남문제를 고찰하고 대외관계 발전 방향을 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당대회 3일차 보고 내용에 대해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남문제를 고찰했다"면서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 당의 총적 방향과 정책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대남문제와 대외관계 방향에 관련한 세부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일 보고에서 김 위원장이 "국가방위력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강화해 나라와 인민의 안전과 사회주의 건설의 평화적 환경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려는 중대 의지를 재천명하고 그 실현에서 나서는 목표들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사업총화 보고 전문이 공개되거나 당대회가 더 진행되면서 나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날 보고에서는 법 질서를 세우기 위한 투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통신은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건전하고 혁명적인 우리 식의 생활양식을 확립하고 비사회주의적 요소들을 철저히 극복하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언급했다"며 "국가관리를 개선하고 법무 사업, 법 투쟁을 더욱 강화해야 할 현실적 요구를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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