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TBS는 '교통방송'인가 '고통방송'인가?"
이혜훈 "TBS는 '교통방송'인가 '고통방송'인가?"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1.01.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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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어제(7일) "TBS는 교통방송인가. 고통방송인가"라고 꼬집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글을 올리고 "서울시가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TBS의 정치 중립성은 훼손돼서는 안 되는 절대가치임에도 불구하고 정치편향 행보로 끊임없이 논란을 만들었고, 며칠 전엔 TBS 스스로 지적을 받아들여 논란이 된 방송을 중단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TBS가 정치편향 논란의 정점에 달해 있는 이 시점에 3개월짜리 권한대행이 3년짜리 TBS 이사장에 정치편향 끝판왕 인사를 임명했다"고 비판했다.

또 "사과해도 모자란 판에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힐난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 세금을 주는 TBS의 설립목적은 정치방송이 아닌 교통방송"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특히 어제처럼 폭설로 서울 시내 전역이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천만 서울시민의 발이 묶여 분통을 터뜨리는 상황에서 TBS는 긴급편성으로 청취자들에게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했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출처=이혜훈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출처=이혜훈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계속해서 이 전 의원은 "그런데 TBS 편성표를 보면, 어젯밤부터 출근길 혼란이 극에 달한 오늘 아침까지 긴급편성돼야 마땅한 교통방송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온통 정치방송과 예능 방송 일색이었다"며 "제설 대응에 실패한 서정협 권한대행의 잘못을 효과적으로 잘 가려주긴 했지만, '고통' 주는 TBS에 아까운 세금 내는 국민들 염장은 제대로 질렀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해 6월부터 공석이던 TBS재단 이사장에 유선영 성공회대 교수를 임명했다. 서 대행은 지난해 7월 고 박원순 시장의 변고 사태 이후 시장직을 대행하고 있으며, 오는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새 시장이 부임하면 자리를 비워야한다.

[이혜훈 전 의원 페이스북 전문]

<교통방송인가? 고통방송인가?>

서울시가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TBS의 정치중립성은 훼손되어서는 안 되는 절대가치임에도 불구하고 정치편향행보로 끊임없이 논란을 만들었고 며칠 전엔 TBS 스스로 지적을 받아들여 논란이 된 방송을 중단하기까지 했다.
TBS가 정치편향논란의 정점에 달해 있는 이 시점에 3개월짜리 권한대행이 3년짜리 TBS이사장에 정치편향 끝판왕 인사를 임명했다. 사과해도 모자란 판에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TBS에 국민의 세금을 주는 TBS의 설립목적은 교통방송이다. 정치방송이 아니고...
특히 어제처럼 폭설로 서울 시내 전역이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천만서울시민의 발이 묶여 분통을 터뜨리는 상황에서는 TBS는 긴급편성으로 청취자들에게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했어야 한다. 그런데 TBS 편성표를 보면, 어제밤부터 출근길 혼란이 극에 달한 오늘 아침까지 긴급편성되어야 마땅한 교통방송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온통 정치방송과 예능방송 일색이었다.
제설 대응에 실패한 서정협 권한대행의 잘못을 효과적으로 잘 가려주긴 했지만 ‘고통’주는 TBS에 아까운 세금 내는 국민들 염장은 제대로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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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TBS는 ‘교통방송’인가 ‘고통방송’인가?” 관련 정정보도문

파이낸스투데이는 지난 1월 8일 “이혜훈 TBS는 ‘교통방송’인가 ‘고통방송’인가?”라는 제목으로 보도를 했습니다.

이 보도에서 파이낸스투데이는 “이혜훈이 ‘TBS 편성표를 보면, 어제밤부터 출근길 혼란이 극에 달한 오늘 아침까지 긴급편성되어야 마땅한 교통방송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온통 정치방송과 예능방송 일색이었다’고 지적했다”라는 취지의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위 보도와는 달리 TBS는 1월 6일 저녁 8시부터 7일 새벽 3시, 새벽 5시부터 새벽 7시까지는 특집 방송을 긴급편성하면서 6일 저녁 10시부터 7일 새벽 3시까지는 기존 프로그램을 결방하였고, 방송 중간에도 계속해서 실시간 기상정보와 교통정보, 청취자 교통제보 문자 소개, 시민 전화 인터뷰 등을 전달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상과 같이 해당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므로, 이를 바로 잡습니다. 이를 통하여 TBS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랍니다. 이 보도는 법원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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