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정부양책에 서명한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4.10포인트(0.68%) 상승한 30,403.97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2.30포인트(0.87%) 오른 3,735.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69포인트(0.74%) 상승한 12,899.4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부양책이 최종 타결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입장을 바꿔 예산안에 서명,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중단 우려가 해소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또한 유럽연합(EU)이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과 함께 EU와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걷힌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코로나19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여행과 항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애플이 3.6% 상승했고, 아마존과 페이스북도 3%대의 강세를 보이는 등 일부 대형 기술주도 강세였다. 디즈니도 3% 가까이 올랐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의 최고주식전략가 테리 샌든은 CNBC 인터뷰에서 "정부의 추가 부양책이 있고, 코로나19 관련 의료 상황은 계속 진전하고 있다. 거시 환경도 주식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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