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2분기 휴폐업률 분석 "코로나19 휴폐업...노래방·골프연습장 최다"
KDI 2분기 휴폐업률 분석 "코로나19 휴폐업...노래방·골프연습장 최다"
  • 김명균 기자
    김명균 기자
  • 승인 2020.12.28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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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균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가장 타격을 입은 업종이 노래방·골프연습장·DVD방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약국, 안경점, 편의점 등은 재난지원금 등의 수혜를 입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 의뢰로 작성한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가장 기승을 부렸던 지난 2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휴폐업률이 가장 높아진 업종은 노래방·골프장·비디오방 업종이었다.

휴폐업률이 작년 2분기 1.05%에서 올해 2분기 1.77%로 0.72%포인트나 높아졌다. 올해 2분기에 약 4만4천여곳 가운데 784곳이 문을 닫았다. 휴폐업한 곳이 작년 2분기(475개)보다 309곳이 늘어났다.

보고서는 이 업종을 인허가자료의 노래연습장업, 골프연습장업, 골프장, 등록체육시설업, 종합체육시설업, 비디오물감상실업 등으로 삼았다.

이 가운데 노래방은 밀폐된 공간에 있는 경우가 없고 비말 감염 위험성이 높아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집합금지 업종으로 지정된 기간이 가장 길었다.

두 번째로 큰 피해를 본 업종은 단란주점과 유흥주점이다.

2분기 휴폐업률이 1.48%로 1년 전보다 0.51%포인트 높아졌다. 약 4만2천곳 중 614곳이 문을 닫았다. 1년 전보다 204곳 많은 규모다.

단란주점과 유흥주점 역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기간 중 영업금지 조치를 받았던 업종이다. 국민이 감염 위험을 줄이고자 활동 범위를 줄이면서 상대적으로 필요성이 덜한 오락 부문 소비를 크게 줄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같은 측면에서 여행업종 휴폐업률도 2분기 중 1.3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국의 2분기 휴폐업률은 0.82%로 1년 전보다 1.51%포인트 낮아졌다. 

이어 안경점(+34.0%포인트), 헬스(+31.4%포인트), 패션(의류)·잡화(+28.8%포인트) 등 순으로 매출이 늘었다.

아울러 지난 2분기 편의점 휴폐업률도 0.53% 낮아졌고 뷰티와 음식점 휴폐업률도 0.47%포인트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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