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물류센터에 우대대출·펀드조성 등 정책금융 지원 확대
스마트물류센터에 우대대출·펀드조성 등 정책금융 지원 확대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0.12.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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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정부가 인증한 스마트물류센터에 저리로 자금을 융자하는 등 첨단시설과 혁신성을 갖춘 물류 인프라·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은행은 17일 서울 중구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K-스마트물류 육성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을 계기로 물류산업이 스마트 신산업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정부는 국내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무엇보다 민간의 적극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금융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정부가 인증하는 스마트물류센터에 대해 재정으로 이차보전(利差補塡·금리 차이를 메워 주는 것)을 시행해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중 금리보다 최대 2%포인트 낮은 우대대출을 내년 상반기부터 연간 5천억 원 규모로 운용하게 된다.

또 국내 자본을 기반으로 물류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에 3천억 원, 물류 기업에 500억 원 규모로 투자하는 펀드도 조성한다.

물류 인프라 펀드와 물류 혁신기업 펀드에는 각각 산업은행이 1천억 원, 150억 원 이내로 출자한다.

특히 해당 펀드가 투자해 조성한 물류 시설에 입주하는 중소·중견기업에는 임대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물류 벤처·스타트업 등 혁신기업 발굴 및 투자유치 지원 등을 위한 투자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여타 정책금융기관별 스마트 물류산업 우대상품 운용 등을 위한 금융기반 확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물류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K-스마트물류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국판 뉴딜 등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물류산업을 비롯한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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