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8일(현지시간) 인도의 디지털 금융 혁신 정책을 칭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게이츠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중국 외의 나라를 들여다보려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인도를 보라고 말할 것"이라며 인도의 시스템 혁신은 괄목할만하며 "훌륭한 본보기"라고 평가했다.
게이츠는 인도를 본보기로 해서 자신의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디지털 금융 표준을 갖추지 못한 나라들에 유사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의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거론하며 이런 정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빈곤층 지원 비용을 크게 줄였다고도 평가했다.
인도는 부패 척결 등을 위해 2016년 말 화폐개혁을 실시한 이후 디지털 결제 및 금융 시스템을 강화해왔다.
특히 전자결제 플랫폼 'UPI(Unified Payments Interface)를 출시해 수수료 없이 온라인 결제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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