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차단 방역을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일 상주 등 전국 농장 4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7일에는 경주 형산강 등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는 등 발병이 이어지는 데 따른 조치다.
가금농장은 축사 내부와 마당을 매일 청소·소독하고 진입로와 주변에 생석회 벨트를 구축하도록 했다.
도내 가금농장 790곳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생석회 도포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축사 출입 때 장화를 갈아신고 손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축산 차량은 거점소독시설에서 반드시 철저히 소독한 뒤 가금농장이나 축산시설에 출입해야 한다.
축산 차량의 철새 도래지 통제구간 진입을 전면 금지했으며 축산 관련 종사자와 일반인도 출입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홍보한다.
가금 농가에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차량과 사람 출입을 최소화하고 가금류를 매일 관찰해 이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지난 2일 상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금은 농장 주변 어디든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사람, 차량 등을 통제하고 충분한 소독으로 오염원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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