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학교’ 보험사기?..."같은 장소에서 승용차 8대 추락"
‘협성대학교’ 보험사기?..."같은 장소에서 승용차 8대 추락"
  • 김영화 기자
    김영화 기자
  • 승인 2020.12.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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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김은해 기자 / 편집 김영화 기자]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협성대학교 교내 같은 장소에서 승용차가 반복해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고가 반복해서 일어날 경우 이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하지만 그대로 방치하면서 또 다시 사고가 일어났기에 협성대학이 자신들의 미필적 고의로 발생한 사고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

[출처-인터넷언론인연대]
[출처-인터넷언론인연대]

“협성대학...안전 불감증 협성대학교가 사고책임 져야”

승용차를 운전하던 A씨는 지난 11월 25일 밤 10시 경 황당한 사고를 경험해야만 했다. 이날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운전했는데 갑자기 나타난 계단 아래로 차 한쪽이 빠지는 사고를 경험해야만 했기 때문.

사고가 난 곳은 화강암석 7개 계단이다. 문제는 밤에는 가로등 불빛이 없어 초행길의 경우 전조등에만 의존해야 하기에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가 반복해서 일어난다는 점.

또 해당 계단이 있는 곳은 보행자가 주로 다니는 길이기에 입구를 막아놓았다면 이 같은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A씨는 이날 사고와 관련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승용차가 추락했다”면서 “안전장치가 없어 추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측 시설관리 담당자는 왜 학교 내로 들어와 시설물을 (계단) 파괴했냐고 하면서 보상을 요청했다”면서 “여기서 차량만 빼서 (그냥)가면 뺑소니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를 둘러싸고 운전자와 시설물을 소유하고 있는 협성대학과 입장차이가 현저한 것.

이와 관련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의 취재결과 같은 장소에서 차량이 추락한 것이 이 번 뿐만 아니라 반복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협성대학 측의 안전 불감증 때문에 사고가 일어났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린다.

[출처=인터넷언론인협회]
[출처=인터넷언론인협회]

견인업체...협성대학교 왜 방치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

실제 견인업체 관계자 B씨는 “협성대학교가 왜 이렇게 방치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차를 끌어내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라서 2차 피해가 발생해 손해를 보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견인업체 C씨는 “협성대학교가 추락하는 것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 그것을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한 보험사는 “같은 곳에서 3번의 사고 처리를 자차보험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험 대행업체도 “5번을 출동해 처리했으며 2차 피해로 많은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같은 장소에서 반복해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학교 측의 시설물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협성대학교는 책임회피에만 급급했다.

협성대학교 시설물 담당자는 취재팀에게 “학교로 들어와 시설물을 파괴했기 때문에 보상을 받은 것”이라면서 “보험으로 처리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처리했던 건 도 있다. 총장님께는 보고가 다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몇 건이나 사고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자리를 옮겨 모른다“라고 답을 피했다.

취재진을 만난 한 출동기사는 “지난 9월에도 떨어졌는데 안전장치를 하지 않고 방치한 협성대학교는 차량이 떨어지라고 기다리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초행길인 사람은 밤에 오면 앞이 하나도 안 보이기 때문에 추락할 수밖에 없다”고 현장을 설명했다.

한편 학교 측은 이번 승용차 추락 사고의 보험사에 시설물 보상비로 100만 원이 청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차주는 레커차 2차 피해 보상으로 개인이 100만 원이 훨씬 넘는 금액을 물어줬다.

사실상 피해자로 보이는 운전자 A씨는 “협성대학교가 미필적 고의로 사고가 난 것”이라면서 “사고예방 조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 보험사도 이런 유형의 사고는 묵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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