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업계 "52시간제 적용 완화해달라" 정부·여당에 건의
금투업계 "52시간제 적용 완화해달라" 정부·여당에 건의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0.12.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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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지난 3일 주 52시간제 운영과 관련한 금융투자업계의 어려움을 전달하고자 정부·여당 관계자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업계 대표들은 ▲ 탄력근로제 단위기간과 선택근로제 정산기간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 개정안 시행 시까지 계도기간 연장 ▲ 고소득 근로자에 대한 주 52시간제 적용 제외 제도 신설 등을 건의했다.

외국계 금융사도 투자은행(IB) 분야 인력의 52시간제 적용 완화를 건의하고 나섰다.

한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규제 비용 상승으로 인해 국내 인력을 해외로 배치하는 경향이 확산하고 국내 사업 철수까지도 고려되고 있는 등 금융중심지 정책에 역행하는 결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주 52시간제 도입 취지가 제대로 발현되기 위해서는 업무별 특성을 반영한 유연한 운영이 필수적"이라며 "계도기간 연장과 개정안 통과 및 IB 분야에 대한 규제 개선을 적극적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여권에선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정부 측에선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이 참석했다.

협회는 "박 차관이 탄력근로제 입법 완료 후 이른 시일 안에 IB 분야 규제 개선 실무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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