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19일 "3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며 "정부 스스로 한심한 엇박자 정책을 펼쳐 코로나 방역 위기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달부터 산발적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확진자 증가를 경고했지만, 정부는 1천만명 분의 소비쿠폰을 지급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여름휴가 기간에도 비슷한 모양으로 2차 대유행을 겪은 바 있다"며 "비슷한 사안에 대해 정치적으로 접근하고 선별적으로 대응하니 같은 실수가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첫째 둘째도 국민 안전이 기준이 돼야한다면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상당부분의 백신을 선점해 독감때 허둥지둥했던 모습을 탈피한다. 백신 확보와 유통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국산 백신 치료제 개발에도 더 큰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와 관련해 "정부는 24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는데 여태 발표한 부동산 정책은 원래 목표한 바 를 달성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임대차 3법 시행된지 100여일 지났다면서 부동산 시장은 초토화되고 일부 지역 아파트는 작년 대비 2배 넘게 가격 폭등했으며 집잇는 사람 없는 사람 모두에게 무차별적 규제를 난사하는 민심 역주행 부동산 악법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민주당 대표가 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발언해서 뭔가 잘못 인정하나 싶었는데 호텔방을 전월세로 돌린다는 듣도 보도 못한 호텔 찬스로 혹세문민하는 것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한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 민주노총 집회 허용을 두고도 "국민 안전보다 민노총 권리가 먼저였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질병관리청 승격이 정치적 이벤트에 머물러선 안 된다. 중대본 통제에 따라 정부 정책이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들은 이미 상당량의 (코로나) 백신을 선점했다"며 "독감 백신 때 허둥지둥했던 모습에서 탈피해 백신 확보와 유통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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