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청주에 거주하는 20대 대학생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이튿날 숨져 보건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지금까지 독감 백신을 맞고 숨진 사망자가 103명에 이르고 있다.
신고된 사례만 이정도면 독감 백신을 맞고 죽은 사람은 수백명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충북도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받던 대학생 A(21)씨가 숨졌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께 보은보건소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 후 청주의 자췻집으로 돌아온 A씨는 다음 날 집에서 쓰러진 채 부모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보은보건소에서 A씨와 동일한 제조번호 백신을 맞은 주민 20명은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부검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백신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람이 104명으로 늘었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날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며칠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10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자 104명 가운데 대부분은 70세 이상 고령층으로 파악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약 1천893만건의 독감 예방접종이 이뤄졌고, 독감 백신을 맞고 발열, 국소 반응 등 이상 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건수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천936건이다.
질병청은 이날 브리핑에서도 사망자와 접종과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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