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4페이지 정책건의 위한 가족동반회의...20억원 지출"
민주평통, "4페이지 정책건의 위한 가족동반회의...20억원 지출"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0.10.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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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숙박비 공실, 식비 개런티 등‘노쇼’처리 비용만 3억원 넘어

[장인수 기자]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은 26일, 민주평통이 자문위원 해외지역회의 개최를 위해 회당 20억이 넘는 예산을 흥청망청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는 16기·17기·18기 세 번의 해외지역회의 개최 비용으로만 60억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했다. 

지성호 의원에 따르면 특히 자문위원들의 방만함과 비공개회의에 참석할 수 없는 가족과 지인들까지 수백 명을 동반하였고 비용 문제(노쇼 처리비용 총 3억2천)까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갑작스런 불참통보로 인해 1천5백11개의 비어있는 호텔 공실 처리 비용으로만 1억6천6백만원을 낭비하였으며, 반납한 항공료도 4천5백만원이 넘었다. 

이어 오·만찬시 사전에 호텔에 예약한 개런티 수에 비해 자문위원들이 적게 참여(불참, 파악오류 등)해서 발생한 손실금액이 1억5천6백만원 발생했다. 이에 따른 모든 손실 비용은 민주평통이 부담했다.  

민주평통이 18기(18년 미주, 비미주) 해외지역회의에 동반한 가족이 166명이었고, 17기(16년 미국, 일본 등) 회의는 241명, 16기(14년 미국, 아세안 등)때에는 270명으로 총 677명이었다. 

특히 문재인 정부들어 개최된 18기의 손실비용(식비)이 1억1천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16기, 17기의 1천만원을 상회한 수준인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회당 자문위원 참석률이 절반도 안되는 회의가 다수였고, 자문위원들이 회의를 참석하지 않고 회의장을 이탈하는 사례도 있어 방지책으로 패널티 부여 등을 모색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에서는 통일정책 건의, 분임토의 등을 통해 결과보고서를 작성하였으나 회당 20억원이라는 거액을 사용하면서 제작한 결과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책적 건의가 3~4페이지에 불과했다. 

이는 민주평통의 해외지역회의가 친목 모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향후 해외지역회의는 통일에 대한 솔루션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손실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다.

지성호 의원은 “가족과 지인들까지 동반하는 해외지역회의 개최를 위해 회당 20억원을 사용하는 것을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겠느냐” 며, “통일자문을 위한 회의 필요성은 일부 있으나 형식적 회의에 그치고 관리부실로 예산낭비가 상식가능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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