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트(PX)에서 위탁판매하는 물품의 선정 과정에 민간인 참여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국방부 직할부대인 국군복지단은 15∼23일 군마트 위탁판매물품 정기선정 심사위원회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 10명이던 민간위원을 30명으로 늘려 전체 16개 반에 민간위원이 포함되도록 선정위원회 구성 방식을 바꿨다.
갑·을·병반 5개조와 최종반 등 16개 반으로 구성된 군마트 위탁물품 선정위원회에서 민간위원위 포함된 반은 애초 을반 5개조뿐이었다.
그러나 이번부터 장병과 군무원으로 구성된 갑반, 병사로만 구성된 병반 각 5개조에도 민간위원을 2명씩 두도록 했고, 각 조 위원장으로 구성된 최종반에도 민간위원 1명을 추가했다고 국군복지단은 설명했다.'
심사위원 선정에도 공개모집 방식을 도입해 군 간부와 군무원, 군인가족, 병사 등을 대상으로 모집한 희망자 중 무작위 추첨으로 심사위원을 선발, 기존의 각 군 추천 위원과 공개모집 인원을 균등하게 구성했다.
애초 업체에 선정 여부만 공지했던 심사 결과도 적격심사 총점, 할인율 점수, 최종 총점, 순위와 함께 선정 결과를 공개하는 등 심사 결과의 공개 범위를 확대해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국군복지단은 덧붙였다.
민간위원으로 심사에 참여한 한국소비자원의 최민지(27) 씨는 "올해 처음으로 민간위원이 전체 심의위원반으로 확대돼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더 높아진 것 같다"면서 "장병 복지를 위해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선정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국군복지단은 이번 심사에서 선정된 물품을 대상으로 다음 달 제조 현장과 물류시설을 방문하는 현장실사를 거쳐 올해 말 군마트 위탁판매물품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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