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상반기에 증권사들 시장조성 대가로 1천500억원 혜택"
김병욱 "상반기에 증권사들 시장조성 대가로 1천500억원 혜택"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0.10.19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상반기 증권사들이 시장조성 대가로 얻은 혜택이 1천500여억원에 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으로부터 '시장조성자 증권거래세 및 거래소 수수료 면세, 시장조성 대가로 거래소로부터 받은 인센티브 내역' 자료를 받은 결과 주식시장과 파생상품시장 조성자들이 올해 상반기 시장조성 대가로 받은 인센티브 규모는 1천587억원이었다.

시장조성자는 거래가 부진한 종목에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해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증권사를 말한다.

이들은 시장조성 대가로 거래소로부터 거래 수수료를 면제받고 일정 금액을 지급받는다. 증권거래세도 면제된다.

세부내역을 보면 유가증권시장 증권거래세(농어촌특별세 포함) 면세 규모가 1천332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다음으로 코스닥시장 증권거래세 면세(201억원), 시장조성자 인센티브 지급액(32억원), 시장조성 거래소 수수료 면제액(22억원) 순이었다.

김 의원은 "주식·파생 시장조성자들은 시장조성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고 있는데, 그 도입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점검한 적이 없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철저히 검사하고 개선해서 투명하고 건전한 시장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