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秋, 추석날 국민 열 받게 하지 말라…수사결과 국민 누가 믿나"
野, "秋, 추석날 국민 열 받게 하지 말라…수사결과 국민 누가 믿나"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0.09.30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추미애 페이스북 캡처]
[출처=추미애 페이스북 캡처]

[파이낸스투데이=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은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일방적 주장을 정쟁 도구로 삼은 데 대한 합당한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데 대해 "추석날 국민들을 열 받게 하지 말라"고 밝혔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구두 논평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것과 똑같은 서울동부지검 수사 결과를 국민 누가 믿겠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추 장관이 카카오톡으로 보좌관에게 아들 부대 장교의 연락처를 보낸 것이 검찰 발표로도 드러났다며 "전화번호는 알려줬지만 전화는 시키지 않았다는 변명을 하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출처=장제원 페이스북 캡처]
[출처=장제원 페이스북 캡처]

이에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방귀 뀐 X이 성낸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추 장관의 적반하장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적었다.

장 의원은 추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들을 타깃으로 보수 야당·언론이 집요하게 정치적 공세를 펼친다'고 한 데 대해 "당대 최고 권력자가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출처=김근식 페이스북 캡처]
[출처=김근식 페이스북 캡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보좌관에게 지시한 적 없다고 국민 앞에서 27번이나 거짓말한 추 장관"이라며 "남에게 사과를 요구하지 말고 추 장관이 먼저 국민에게 거짓말한 것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추 장관이 '검찰개혁 완수'를 언급한 것을 놓고는 "제발 이제는 검찰개혁이란 말 좀 그만하라"며 "국민들은 이제 검찰개혁이라 쓰고 '검찰 길들이기'라고 읽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 장관 아들 서모 씨와 군 간부 등 8∼9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거듭 요구할 방침이며,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부정과 부조리, 비상식적인 짓을 해도 내 편이기만 하면 무조건 보호받는 나라가 대통령께서 꿈꾸었던 나라는 아닐 것"이라 말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