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은 앞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취업을 준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교육청 최초로 'AI 기반 직무역량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비대면 면접, 상시채용 등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한 고용시장에 필요한 능력을 키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최근 의정부공고와 수원정보과학고에 설치된 취업 지원센터에 구축됐다.

고용시장이 정기채용에서 상시채용으로, 스펙에서 역량 중심으로 바뀐 데다 비대면 채용 방식이 늘고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 시스템은 취업 지원, 역량 강화, 초중 연계 과정, 비대면 수업 지원 등 크게 4가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기업의 비대면 면접시험도 볼 수 있다.

평소에는 취업을 희망하는 1∼3학년생들이 자기소개서와 비대면 면접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채용 박람회도 열 계획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윤창하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은 "앞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이 미래산업 사회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 교육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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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