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용접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실시간 초고속 열화상 용접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 '모니텍'이 보유한 실시간 용접 모니터링 기술의 품질 판별 정확도는 90% 이하에 머물렀다.
생기원 첨단정형공정그룹 지창욱 박사 연구팀은 기존 전기적 신호를 이용한 시스템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 3차원 입체 영상과 색상 변화 등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이용하기로 했다.
적합한 용접 제품의 3차원 입체 형상과 비교해 다르면 불량품이라고 예측하거나, 설정한 임계 온도 값을 벗어나는 순간 붉은색 알람을 발생시키는 방법이다.
이 기술로 용접제품의 불량률이 기존보다 30% 이상 낮아졌고, 생산성은 20% 이상 올랐다고 생기원은 설명했다.
모니텍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헝가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회사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 박사는 "모니터링 장비 핵심 부속품의 국산화 작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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