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증시 변동성 커질 수도…각별히 주의해야"
기재차관 "증시 변동성 커질 수도…각별히 주의해야"
  • lukas 기자
    lukas 기자
  • 승인 2020.09.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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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총비용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방역·경제 함께 가야"

정부가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 확대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추석 연휴 중 고향 방문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글로벌 증시는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기술주 하락 등으로 9월 초 이후 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 증시 역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미국 대선을 앞둔 미·중 갈등 심화 우려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여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관련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국내 외환·금융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약업종 등을 중심으로 자금 애로 가중 우려가 언제든 불거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3월과 같은 분기말 신용경색 현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장 흐름을 지속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방역과 경제 간의 균형 문제도 제기했다.

김 차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함에 따라 취약계층에 경제적 충격이 집중되고 돌봄 부담이 증가하는 등 경제적·사회적 비용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코로나19와 싸움이 단거리 경주에서 마라톤으로 바뀌는 만큼 우리 사회의 총비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방역과 경제가 함께 가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해의 풍요로움을 가족 친지들과 함께 나누는 한가위에 고향 방문을 자제해주시길 호소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추석 연휴가 감염병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책임감 있는 연대를 통해 위기 극복의 주역이 돼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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