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큰 폭 하락…1,160원대로 출발
원/달러 환율 큰 폭 하락…1,160원대로 출발
  • 김태호
    김태호
  • 승인 2020.09.18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8일 오전 1,160원대로 떨어진 채 장을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35원 내린 1,167.05원이다.

환율은 1,169.5원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한때 1,166.1원까지 떨어졌다가 일부 하락분을 되돌린 상황이다.

환율은 지난 15일 약 7개월 만에 종가 기준 1,170원대로 레벨을 낮춘 뒤 사흘간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1,160원대 진입 및 안착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발표한 뒤 시장에서는 경기 회복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연준이 장기간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줬으나 추가 부양책 제시는 부족했다는 평가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한 달 이상 1,180원 박스권에 머물던 환율이 미국 저금리 정책 장기화, 뚜렷한 위안화 강세 등 이슈로 내림세에 탄력이 붙은 모습"이라며 "이날도 달러화 약세와 역외 위안화 흐름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4.0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8.96)보다 4.95원 내렸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