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 중 올해 추석에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곳은 절반에도 못 미치고 그나마도 지난해보다 많이 줄 계획이 있는 곳은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지역 124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도 추석 연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업체 중 상여금 지급 의사를 밝힌 곳은 46.8%로 지난해(48.3%)보다 1.5%포인트 감소했다.
상여금 지급액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한다는 곳이 51.7%, 지난해보다 적게 지급한다는 곳이 41.4%였다. 작년보다 많이 준다는 곳은 6.9%에 그쳤다.
상여금 지급 여력과 관련해 지난해보다 나빠졌다가 55.2%로 가장 높았고 지난해와 비슷하다(41.4%), 지난해보다 좋아졌다(3.4%) 순이었다.
추석 휴가 일수와 관련해서 5일 휴가 실시가 83.6%로 가장 많았으며 4일(9.8%), 3일과 6일(각 3.3%)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추석 이후 경기상황 전망과 관련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3.5%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와 비슷할 것 같다(37.1%), 나아질 것 같다(19.4%)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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