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7일 서울에서 소상공인 간편결제(제로페이)로 사용된 재난지원금 1천363억원의 자료를 활용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 효과가 2천529억원(1.9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부가가치유발 효과 1천169억원(0.9배), 취업 유발 효과 2천312명 등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공단은 "재난지원금 경제적 파급 효과의 68.8%가 소상공인 점포에서 발생했고, 특히 매출액 8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점포에서 2천264억원의 생산,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1천424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등 8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등 유통서비스업에서 2천305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1천420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있었고 음식점 등 개인 서비스업에서 1천264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831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소개했다.

공단은 "다만, 이번 분석은 재난지원금 18조원 중 서울 지역에서 소상공인 간편결제로 사용된 1천363억원으로만 분석돼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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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