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씨그린텍, 국내 토종기술로 유해 배출가스 저감하는 냉각부동액 '카레스' 개발
엘씨그린텍, 국내 토종기술로 유해 배출가스 저감하는 냉각부동액 '카레스' 개발
  • 최민지
    최민지
  • 승인 2020.09.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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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산화물 50% 낮아지고 입자상물질(PM) 20% 감소
배출가스저감 기능성 냉각수부동액

㈜엘씨그린텍(대표 이수구, 정대열)이 혁신 기술로 유해 배출가스 저감효과가 있는 냉각부동액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카레스'는 자동차, 선박, 건설기계 등 디젤엔진이 내뿜는 질소산화물을 50% 이상 줄여주는 냉각부동액이다. 질소산화물은 주로 디젤엔진의 고온 상태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로 미세먼지 발생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기계적 장치가 아닌 신소재 냉각부동액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크게 줄이게 됨으로써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냉각부동액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2021년 약 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냉각부동액 시장에 배출가스 저감기능의 냉각부동액이 출시됨으로써 현재 5% 내외인 연간 시장 성장률이 연 15%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종 국내 중소기업의 독자적 기술로 개발된 '카레스'는 유해 배출가스 총량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카레스를 주입한 디젤엔진을 자체 실험한 결과 엔진 연소실의 최고 온도가 100도 넘게 낮아져 배출 가스 중 질소산화물이 50% 낮아지면서 동시에 입자상물질(PM)이 20%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냉각부동액 카레스를 기존 차량에 적용하면 유해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다. 신차의 경우 EGR장치를 대체할 수 있어 원가절감 및 성능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아가 연비가 15% 개선되었음에도 오히려 출력이 5% 증가된 점도 기존 냉각수부동액과 차별화되는 혁신적 기술이다.

내연기관 자동차에 필수적인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으로 디젤엔진의 NOx와 PM간의 Trade Off라는 기술적 난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후처리 매연저감장치인 DPF(Diesel Particle Filter)/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의 1/100 수준에 불과한 가격도 장점이다.

㈜엘씨그린텍 관계자는 “관련법이 없다는 이유로 다수의 국가시험분석연구기관으로부터 시험분석 의뢰 접수가 거절되는 난관에 부딪히며 제품 성능에 대한 결과를 얻기까지 적잖은 어려움이 따랐다”며 “결국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분석기기를 자체 개발하여 설치하고 시험을 진행한 끝에 어렵게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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