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세 아파트 10채 중 6채는 소형
서울 월세 아파트 10채 중 6채는 소형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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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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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월세 거래가 감소하고 있지만, 소형 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7월 월세 거래는 총 2만8천10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59.6%(1만6천748건)는 전용면적 60㎡ 이하인 소형 아파트가 차지했다.

5년 전인 2016년(1∼7월·3만1천450건)과 비교하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10.6% 감소한 것이지만 같은 기간 전체 월세 거래에서 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1.8%포인트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에서 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1∼7월 기준)은 2016년 47.8%에서 2017년 50.1%, 2018년 52.0%, 지난해 54.0%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중소형 아파트(전용 60∼85㎡) 비중이 36.8%, 35.1%, 34.0%, 33.0%, 29.0%로 낮아지고, 중대형 아파트(전용 85㎡ 초과) 비중도 15.4%, 14.7%, 14.1%, 13.0%, 11.4%로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부동산114는 소형 아파트의 월세 비중이 늘어난 것은 최근 서울의 1∼2인 가구 비중이 57%에 달하고, 수년간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았던 것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집값 상승과 함께 임대료 부담이 커지자 중소형 아파트 거주자가 면적을 줄여 소형 아파트로 이동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6월 소형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은 4.2%로, 중소형(3.7%)과 중대형(3.9%)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어서 면적 대비 월 임대료는 소형 아파트가 더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10월부터 전월세전환율이 4%에서 2.5%로 하향 조정돼 기존 계약자들은 월세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면서도 "다만, 저금리 기조에 전세의 월세 전환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신규 월세 계약자를 위한 보완 장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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