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의무경찰 시험에 응시한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접촉한 경찰과 의경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6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원주에 거주하는 응시자 2명은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지방청 본관 대강당에서 실기 시험을 치르고, 별관 체육관에서 체력검사를 받았다.
강원경찰청은 응시자 확진 소식에 대강당과 체육관 시설을 폐쇄했다.
당시 시험감독을 맡았던 직원 6명과 적성검사와 체력검사를 보조한 의경 13명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강원경찰청은 춘천시보건소에 응시자 명단을 알렸으며, 춘천시보건소를 통해 응시자들의 거주지역 보건소에도 명단이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된 응시자의 아버지가 근무하는 횡성경찰서도 전날 경찰서 전체를 방역 소독했다.
해당 직원은 음성이 나왔으나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사무실 동료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이날부터 정상 근무하고 있다.
확진자의 외손주가 직원으로 확인된 동해경찰서도 전날 오후 1층 사무실을 폐쇄하고 경찰서 전체를 방역 소독한 뒤 이날부터 정상 근무에 들어갔다.
동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3일 오전까지 서울 거주 90대 여성이 동해 천곡동 딸 집에 머물다 외손주를 잠시 만난 이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과 그의 가족, 동료 3명 등은 모두 26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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