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내 주요 관광지의 리조트와 호텔 내 음식점에 대해 원산지 표시 단속을 벌여 28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농관원은 적발된 곳 가운데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9곳은 고발 조치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9곳에는 과태료 총 840만원을 부과했다.
품목별로 보면 육류가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배추김치 8건, 콩류 4건, 기타 2건이 뒤를 이었다.
평창 한 호텔은 충북 청주시 등에서 사육한 한우를 평창산 한우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강원 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원산지 표시를 믿고 음식점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단속 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식품 원산지가 의심되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를 발견하면 전화나 농관원 홈페이지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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