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공장 설립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따라 100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내놓고 있다.
4공장의 규모가 당초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향후 대규모 수주와 함께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공장 설립 발표와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에 힘입어 전날보다 4.85%(3만9천원) 오른 84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3일 연속 상승해 지난 6월 16일 82만6천원을 뛰어넘어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전날 이 회사는 인천 송도에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생산량 25만6천ℓ 규모의 제4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18만2천ℓ의 3공장보다 큰 규모다.
4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4개 공장, 62만ℓ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중 최대 규모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기존 9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강하영 연구원은 "이번 투자는 바이오의약품 아웃소싱 증가, 코로나19 관련 수요 발생,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 제고에 따른 선제 대응으로 평가된다"며 "시장 기대보다 큰 규모로 착공을 예정한 것도 수주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도 "2027년에는 4공장 가동률이 100%에 도달하고 영업이익률은 50%를 넘어설 것"이라며 목표가를 종전 84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고, 삼성증권[016360]도 목표가 100만원을 새롭게 내놨다.
유안타증권[003470]은 지난 1월 제시한 52만원을 크게 웃도는 108만원으로 제시했다.
4공장 증설 시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커지고, 고정비 부담이 작아지는 등 타 CMO 기업과 차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키움증권[039490]은 4공장 증설에 대해 "규모와 금액이 생각보다 더 컸고, 전 세계 CMO 규모 1위 굳히기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86만원에서 92만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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