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석유회사 옥시덴탈도 8조원 자산상각…분기 적자 10조원
미 석유회사 옥시덴탈도 8조원 자산상각…분기 적자 10조원
  • 서해
    서해
  • 승인 2020.08.11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의 상장 석유업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로열 더치 셸에 이어 대규모 자산 상각에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옥시덴탈은 10일(현지시간) 2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면서 66억달러(7조8천400억원)규모의 자산을 상각 처리했다고 밝혔다.

상각 규모는 시가총액의 40%를 웃도는 수준으로 BP나 로열 더치 셸과 비교해 절대 금액은 많지 않지만, 회사 규모에 비해서는 가장 큰 편에 속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BP는 175억달러, 셸은 220억달러 규모의 자산 상각을 각각 결정했다.

한편 옥시덴탈은 2분기에 83억5천만달러(9조9천1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지난해 동기 6억3천500만달러(7천500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주당 조정 순손실도 1.76달러로, 시장 전망치(1.69달러)보다 더 컸다.

옥시덴탈은 지난해 경쟁사인 아나다코 페트롤리엄을 인수하면서 막대한 부채를 진 탓에 이번 대규모 손실이 더 부담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옥시덴탈은 부채를 줄이기 위해 자산 매각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자산 매각으로 20억달러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