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명 기자]북한의 호우 상황이 지난 2007년 최악의 홍수 피해 때보다도 더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여상기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007년의 경우 북한에 약 일주일 동안 500~700mm의 비가 왔는데 이번 8월은 그보다도 더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전 지역이 홍수로 인한 피해와 함께 물 관리에 따른 애로도 컸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북한의 수해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인도분야의 협력은 정치, 군사적 상황과 관련 없이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라면서, 현재 대북 지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정부는 요건이 되면 다각적으로 검토해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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